떼껄룩 뜻 알아봐요

떼껄룩 뜻 알아봐요

TV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알아듣기 힘든 신조어들이 많이 나오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바로바로 뜻을 찾아보기는 힘들고, 문맥이나 영상의 상황에 따라 유추하여 이해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아볼 단어는 용어만 놓고 봤을 땐 그 뜻을 유추하기도 힘들고, 직접 어떤 의미인지 찾아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신조어 였습니다. 바로 '떼껄룩' 입니다.

떼껄룩?

저는 처음 보는 단어가 있으면 글자 안에서 숨겨진 뜻을 찾곤 했는데요, 떼껄룩을 처음 봤을땐 "때깔이 고운 옷이라는 의미인가?"라고 생각했지만 틀렸습니다. 전혀 다른 의미 이더라구요.

떼껄룩은 바로 '고양이'라는 뜻입니다. 보통은 본래의 의미를 알게되면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들어도 엥? 하는 느낌입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이 용어가 생겨난 유래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에서 시작된 떼껄룩

PC게임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현재 서비스 되고있는 <엘더스크롤:스카이림>이라는 PC게임이 있는데요, 이곳에 등장하는 NPC 중에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합니다.

게임 내에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NPC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지나갈 때마다 Take a look~(물건을 보고 가세요~)라는 뜻의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본 유저들이 이 말을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다 보니 테이크어룩~ 테커룩~ 떼껄룩~ 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 NPC는 본래의 이름보다는 "떼껄룩"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는 현실에서 살고있는 고양이들에게 까지 떼껄룩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임이 인기가 있는 만큼, 그 영향력이 현실에까지 있을 정도로 대단하네요.

떼껄룩의 응용 사례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고양이들에게 '떼껄룩'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면, 이러한 용어가 고양이과 동물들에게도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랑이에게는 '호껄룩', 군부대에서 생활하는 '짬껄룩', 길거리에서 사는 '길껄룩' 등이 그 예입니다. 예전에 강아지를 댕댕이라고 부를때도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참 재미있는 호칭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