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뜻 오피셜 뜻>
유행과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그에따라 언어도 변화합니다. 사회의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신조어가 나왔다가도 유행이 지나면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예전엔 이러한 신조어 문화가 우리말의 체계를 헤칠 수 있고 혼란을 줄 수도 있다고해서 신조어의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도록 하는 분위기 였지만,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외래어 등의 혼합사용으로 이러한 현상은 이제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신조어의 사용에있어 이를 알고 모름에 있어서 세대간의 대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명 "인싸언어"라고 사용하는 신세대들의 언어에는 한문장에 여러개의 신조어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단어의 뜻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시대의 흐름과 유행을 거스를 수는 없는법, 오늘은 미디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뇌피셜과 오피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뇌피셜? 그게 뭔데>
인터넷 서핑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여러사람들과 소통하다보면, "이건 제 뇌피셜인데..", "그건 그냥 뇌피셜일 뿐이에요", "단지 뇌피셜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등의 문장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뇌피셜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은 몰라도 해당 대화에서 문맥상의 의미로 뜻을 파악하셨을 걸로 생각되는데요.
일단 문맥상 의미로 파악해보면 뇌피셜=개인적인 생각 정도로 해석하면 언뜻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떠한 이유로 뇌피셜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는지 그 어원을 따라가 해석해보면 더 재미있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뇌피셜의 근원, 오피셜>
뇌피셜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 단어의 근간이 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는 "오피셜(Official)"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피셜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에서는 오피셜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익숙한 단어 일거라 생각합니다.
영어 단어인 오피셜(Official)은 공식적인, 공인된, 정식의 라는 뜻의 형용사 입니다. 보통 뉴스기사나 어떠한 단체나 인물의 공식적인 의견이나 발표가 있을때 제목 앞에 (오피셜)을 붙여서 해당 기사나 본문이 주관적인 내용이 아닌 공식적인 발표 내용이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쓰입니다.
<뇌피셜의 탄생>
그렇다면 이제 감을 잡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뇌피셜은 (뇌+오피셜)의 합성어로 "개인의 뇌에서 나온 생각"을 뜻하는 단어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즉, 오피셜과는 반대되는 뜻을 가진 단어이죠. 어떤 의견을 말할때 자신의 개인적인 사견임을 나타내기위해 사용되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공식적인 의견처럼 말하는 사람을 희화화 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좀 더 진화하여 비슷한 의미로 탄생하게된 "지인 피셜"과 "본인 피셜"등의 단어도 생겨나게 됩니다. 지인 피셜은 말그대로 자신의 생각이 아닌 "지인으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뜻하며, 본인 피셜은 뇌피셜보다 좀 더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부각시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잘 사용하면 이로운 신조어>
이번에 알아본 뇌피셜, 오피셜, 지인피셜, 본인피셜 등은 글에 대한 출처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어떤 글을 작성할때 누구의 입장에서 쓴 글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시작하는데 사용된다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오해나 혼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정보전달에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의견은 엄연히 분리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조어의 순기능면에서 잘 사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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