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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상견례 예절 필수사항 알아보기

by o 2020. 3. 13.

<상견례 예절>

결혼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 입니다. 나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가족, 친척들도 나의 가족이 되는 것이지요. 결혼식을 올리기로 확정이 되었다면 나의 부모님과 배우자의 부모님을 함께 모셔서 서로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는데요, 상견례 전에 양쪽 부모님들이 서로 만난적이 있거나 친분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서로가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가 상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몇십년간 키워온 자식을 시집, 장가 보내는 일 이기때문에 아무래도 신중하고 걱정이 되실 수 밖에 없는데요, 나 자신은 배우자가 될 사람이나 그 사람의 부모님들을 잘 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내 부모님들은 평소 나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가 전부이기 때문에 많이 걱정이 되시고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쪽 부모님들 끼리의 만남은 정말 중요하고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배려하고 신중해야 하는데요, 상견례 자리에서 잘못된 오해와 예절로 결혼 예정이 꼬이거나 첫만남 부터 안좋은 인상을 주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사실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의 역할은,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 편안한 분위기와 장소, 시간대에서 대화하실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상견례의 준비부터 기본 예절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상견례 날짜 정하기>

상견례의 경우 결혼식 날을 먼저 잡고 하는 경우도 있고, 상견례를 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 집안의 상황에 따라 정할 수 있는 것이라서 딱히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날짜의 경우 어느 한쪽이 편한 날이 아닌, 양쪽 부모님들이 가능하신 날을 조율하여 정해야 하는데요, 보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상견례를 하는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한달 전에 미리 예약하는것이 좋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날짜를 조율하는것도 미리미리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사람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날짜를 맞춰보다 보면 거의 주말 낮시간으로 맞춰질 텐데, 원하는 장소를 예약하기 위해선 꼭 여유있게 날짜를 잡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상견례 장소 정하기>

중요한 자리니 만큼, 장소 선택 또한 신중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성향에 따라 호텔 레스토랑이나, 한식집, 일식집 등이 선호되는데요, 가장 중요한것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합니다. 대화가 오고가는 중에 다른 사람들의 말소리나 주위 환경이 시끄러울 경우 소통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가족들만 들어갈 수 있는 룸타입 시설을 갖추고 있는 장소가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여러가지 요리가 코스 형식으로 나오는 메뉴를 선택하면, 중간중간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금상첨화 입니다. 장소 예약은 꼭 최소 한달 전에 예약 후, 방문 일주일 전에 한번더 전화로 예약상태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상견례 중 호칭 사용>

평소에는 배우자가 될 사람과 편한 호칭(00야~, 00는~)을 많이 쓰실 텐데요, 상견례에서는 양쪽 어른들이 모두 참석하신 자리이니 만큼,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서로의 호칭을 00씨~라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부모님 에게는 아버님~, 어머님~. 정도로만 호칭하셔도 괜찮습니다.



<상견례 기본 예절>

상견례 장소에는 늦지않게 약속된 시간 10분 전 쯤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부터 도착해 기다리거나, 늦게 도착하여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처음 대화는 간단한 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부모님의 고향이나 직업, 취미 등 공통의 관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본 사항을 알고 참석하면 좋습니다.



"돈"이나 예물 같은 민감한 주제가 대화에도 나올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미리 신랑과 신부가 상견례 전에 어느정도 입을 맞추고 부모님과도 조율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이 선행되지 않고 상견례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오게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마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상견례 자리에서는 이전에 어느정도 이야기 되었던 부분들을 서로가 확인하는 정도로만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마무리>

식사 및 후식까지 마무리 된 후, 상견례를 마치게 되면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잘 드리고 그 날은 각자의 부모님들과 함께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상견례 중에 있었던 이야기도 하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그날 바로 해결하고 나가야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상견례 당일 만큼은 배우자와의 데이트는 미루고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세요.



오늘은 상견례의 기본 예절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혼 준비에 있어서 상견례는 시작과도 같습니다. 이밖에도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조금 지치고 힘들더라도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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