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뜻
요즘엔 정말 다양한 신조어와 줄임말, 외래어 등이 우리말과 혼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국어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을 잘 살리는 역할을 하거나, 단조로운 언어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하기때문에 적절한 사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알아볼 "시그니처" 또한 영어 단어 "signature"를 한국식으로 풀어서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먼저 영어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해석해보면, 1.서명(하기) 2.특징 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뜻은 서명(싸인)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시그니처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서 사용되는 예를 들어볼까요? ~시그니처 버거, ~시그니처 메뉴(아이템), ~의 시그니처 등 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단순히 서명(싸인)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엔 약간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풀어봐야 할까요?
signature(서명,싸인)을 한다는 것은 공식적인 문서나 행사에서 자신이나 기업 등을 "대표해서" 작성하는 표식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서명이 들어갔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인증하거나 대표한다 라는 의미이므로, 공인, 공식적인 뜻을 갖게됩니다.
그렇다면 앞서 알아본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예를 해석해 보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라는 것은 해당 음식점의 대표 메뉴 라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시그니처 버거" 또한 수많은 햄버거 메뉴 중에 자신있고 대표할 수 있는 버거 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회사의 상징적인 로고나 슬로건을 가리켜 "~은 ~의 시그니처 입니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과 대표성이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시그니처는 곧 개성이고 강점이 될 것이므로 이를 개발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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