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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데와 대의 차이 알아보기

by o 2020. 8. 5.

데와 대의 차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때때로 헷갈리는 경우나,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어미 등은 누군가 지적해 주거나 새로 알게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틀리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데, ~대" 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발음상으로는 거의 동일해서 대화 중에서는 맞고 틀리고를 구분하기 힘들지만, 문자메시지나 글을 쓸때 정말 헷갈리고 종종 오류를 범하게되는 단어 입니다.

 

"데"의 쓰임

먼저 "데"가 사용되는 각각의 상황을 예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이야기 할때

ex. 주말에 그 카페에 가보니 정말 좋던(데)

 

(2) 특정 장소를 가리킬때

ex. 휴가 기간에 갈만(데)가 정말 없더라.

 

(3)~한 경우를 말할때 사용됩니다.

ex. 배아픈(데) 먹는 약이 어디있지?

 

이처럼 데는 직접 경험하거나, 장소 및 ~경우 를 가리킬때 사용됩니다. 이제 아래에서 "대"가 사용되는 상황과 비교를 해보시면 쓰임새 차이의 이해가 더 쉬우실 겁니다.

 

 

"대"의 쓰임

"대"는 데와 반대로 남에게 듣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알게된 사실을 이야기 할때 사용됩니다. 또는 놀라거나 못마땅한 상황에서 던지는 의문 형식의 문장에서 쓰입니다. 예시를 통해 알아봅시다.

 

(1) 타인에게 들은 얘기, 간접 경험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줄때

ex) 영수가 결국에는 성공했(대), 그 드라마 재미 없(대)

 

(2) 놀람, 못마땅한 상황에서의 의문 형식

ex) 오늘 날씨가 왜 이렇게 덥(대?), 그 사람은 대체 왜그랬(대?)

데와 대 구분해보기

둘의 큰 차이는 "직접 경험한 것"과 "간접적으로 경험한(남에게 들은)" 상황의 차이에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구분해서 사용이 헷갈리신다면 사용할 문장에서 데(~더라), 대(~다고 해)로 바꾸어 보시면 구분이 쉽습니다.

 

ex) 그 여행지는 정말 좋던(데), (좋더라) , 철수가 다녀온 여행지는 정말 좋았(대)(좋다고 해)

 

이렇게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 할때는 데를,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일을 말할땐 대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시면 헷갈리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특정 장소와 경우를 가리킬때 사용되는 "데"와 못마땅한 상황에서 의문 형식으로 표현되는 "대"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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