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치다 뜻
TV나 인터넷 방송을 보면 상대가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보고 "와~어떻게 저런 드립을 치지?", "저 친구 드립을 잘 치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대충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 용어인지는 알겠는데, 정확이 "드립을 친다"라는 것이 어떤 뜻인지 궁금해 집니다.
간혹 이 용어를 우리가 마시는 "드립커피"와 관련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는 drip="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것"과 연결지어 만들어진 "커피를 끓이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드립은 바로 영어단어 "애드리브(ad-lib)"에서 파생된 용어 입니다. 방송 혹은 연극 등에 출연한 배우나 출연자들이 기존에 준비되어있던 대본과는 다르게 본인이 직접 상황을 판단해서 즉흥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나 말을 뜻하는데, 한국식으로 흔히 애드립~ 이라고 줄여말하다가 "드립"으로 까지 줄여진 것이지요.
드립 용어를 꼭 방송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 어떤 특정 상황에서 재미있는 행동이나 표현을 사용해서 주변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이야~ 드립이 좋다. 참신하다~." 등으로 칭찬해 줄 수도 있겠죠.
오늘은 드립친다에 대한 뜻을 알아봤는데요, 예상 가능한 웃음 보다는, 생각치 못했던 상황에서 던져진 드립 한개가 훨씬 더 파급력 있고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웃음을 자주 선사해 주는 사람들을 일컬어 "드립력 좋은 사람"이라고도 하니, 유머와 재치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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