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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어이가 없다 유래 어처구니 뜻 함께 알아보아요

by o 2020. 9. 8.

어이가 없다, 어처구니

우리는 생활하면서 기막힌 상황이 발생하거나 황당한 일을 겪게되면 흔히 "어이가 없다", "어처구니가 없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사실 남녀노소 모두 흔히 쓰는 말이기도 하고, 유명한 영화의 한장면에서도 이 대사가 언급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그 어원과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이, 어처구니

일단 ~없다 앞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어이"와 "어처구니"의 뜻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그림은 요즘에 흔히 볼 수 없는 "멧돌"이고, 우측은 궁궐 등의 처마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멧돌 위에 박혀있는 손잡이와 처마위의 인형들 입니다.

 

과거엔 이 멧돌의 손잡이나, 궁궐의 건물 처마에 올렸던 동물이나 사람 모양의 흙인형 등을 "어처구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궁궐 공사를 마친 후 이것을 올려 설치하는 사람을 "어이"라고 불렀는데, 깜박하고 이를 올리지 않은 실수를 범했을때 "어처구니가 없다", "어이가 없다"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생각치 못한 황당한 실수

위에서 알아본 것 처럼, "어이(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거나, 생각도 못한 황당한 실수를 경험할 때 나오는 말 입니다. 멧돌을 갈려고 보니 손잡이가 없는 상황이나, 건물을 다 지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않은 등,

"어처구니가 있어야 할" 상황에 없으니 당연히 이런 표현이 생겨난 것이겠지요.하지만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고,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여유롭게 상황을 헤쳐나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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