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저의 경우 이사를 많이다녀봐서 그런지 이제는 이삿날이 다가와도 크게 부담이가거나 긴장이 되지는 않는데요, 주변 가족 친지들이나 지인들은 이사 한번씩 하시면 부담을 많이 느끼시고 몸살 나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제가 몇달뒤에 이사계획이 있어서 체크할 부분도 상기할겸 이사 준비시 챙겨야할 체크리스트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고 해요. 제 자신에게 한번더 상기시켜주는 효과와 지인들에게도 프린트해서 알려주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는 크게 이사 전, 이삿날, 이사 후 이렇게 세분류로 나누어 진행하겠습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이사전)>
이사를 간다는 것이 확정되고 난 후의 준비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새로들어올)집주인과 부동산 약속
전세의경우 이삿날에 살고있던 집의 집주인과 잔금을 치르거나 매매의경우 새로 들어올 집주인과 이삿날 잔금을 해야합니다. 정신없는날 당일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거래이니 만큼, 당사자들간 약속시간과 이야기를 잘 맞춰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부동산에 미리 방문이나 전화연락을 취하여 중간역할을 잘 해달라고 부탁을 해 놓읍시다. 이 과정은 새로 이사갈 집의 집주인과 부동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2) 이사업체 선정
이사업체 선정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손 없는 날이나 기타 성수기에는 원하는 업체의 예약이 꽉 차있을 수도 있으므로 원하는 곳을 정했다면 최대한 빨리 연락해보고 일정조정을 합니다. 직원 방문 후 견적보고 계약서도 써야하기때문에 은근 시간이 걸리므로 넉넉하게 일정잡고 하시기 바랍니다.
(3) 관리사무소 통보 및 엘리베이터 예약
아파트에서 거주하셨다면 살던곳의 관리사무소에 이사 나갈것을 통보해 주고 당일 사다리차를 사용하지않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따로 예약을 해야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엘리베이터 사용이 같은날 이사하는 다른집과 겹치게되면 예약 우선순으로 진행이되기때문에 엘리베이터 사용예약은 필수입니다. 이 경우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의경우 장기수선충당금 받는것을 잊지마세요. 장기수선금은 부동산에서 잘 처리해주기도 하므로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4) 우편주소 변경
신경써주지 않으면 우편물을 수거하러 살던곳으로 재방문하게되는 일이 생깁니다. 중요한 카드명세서나 우편물이 어떤 곳에서 오는지 파악한뒤 해당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사날 이후로 발송되는 우편물에 대해서는 새로운 주소지로 발송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5) 인터넷, 도시가스 해지
요즘 tv와 인터넷은 거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사전날에 자동해지한뒤 이사날 새집에서 곧바로 설치할 수 있게끔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용하시는 인터넷 회사에 전화하셔서 이사 관련해서 상담을 요청하면 알아서 잘 안내해 주므로 걱정하실것 없습니다. 도시가스의 경우도 이사날 도시가스에서 직원이 나와서 해지 해준 뒤 새로이사갈 집에서 당일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도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예약 해주시면 됩니다.
(6) 잔금용 은행 한도 높여두기 및 otp확인
잔금 치르기로 한날 부동산에 모인 그자리에서 모바일을 통해 곧바로 자동이체가 되지않으면 굉장히 당황스럽고 급하게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경우 시간과 에너지가 매우 소모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은행에 방문하여 한도를 높여놓고 otp를 쓰시는경우에 작동이 잘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 귀중품 및 현금 따로 챙겨놓기
요즘은 거의대부분 포장이사를 하시기 때문에 짐은 거의 잘 안싸놓으시죠. 그렇기 때문에 방심할 수 있는데, 미리미리 집안에있는 귀중품들을 챙겨서 한데 모아놓고 당일날 자신의 자가용에 가져다 놓거나 가족집에 맡기거나 하면 좋습니다. 이사당일날은 짐이 포장되서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걸 일일이 감시할 시간이 없기때문에 소중한 물건은 본인이 지키시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합시다.
(8) 입주청소 예약
입주청소의 경우 하시는분들도 있고 안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만약 하신다면 미리 예약을 잡아놓는게 좋습니다. 이사갈곳이 공실이냐 사람이 살고있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일단 업체에 전화연락을 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이삿날)>
이제 대망의 이삿날입니다. 이삿날에는 준비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실행시키고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1) 이사
오전일찍 이사센터가 방문하면 일사천리로 짐이 포장되고 나갑니다. 이때 집주인은 따로 할건 없고 빠트린 물건이 없는지, 운반시 조심해야할 물건은 없는지, 귀중품은 잘 챙겼는지 정도를 체크하면 됩니다. 대부분 이사 중에 잔금을 치르러 부동산에 방문해야 하기때문에 그 시간동안 집을 봐줄사람이 한명 필요합니다. 가족이면 좋습니다. 이사의 경우 오전에 짐이 나가면 오후에 식사를하고 보통 오후 1시 이후 부터 새로운 집으로 짐이 들어갑니다.
(2) 잔금 치르기, 장기수선 충당금 수령
앞서 준비한것 처럼 집주인과 부동산과의 약속이 잘 지켜졌다면 크게 어려울게 없는 사항입니다. 준비한 잔금을 치르고 장기수선 충당금을 수령 후 계약 완료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큰돈이 오고가기 때문에 긴장 할 수 있는데 천천히 침착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3) 간식거리 사놓기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정신없이 보내다보면 식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이럴경우 먹을 수 있는 초코바나 빵, 우유 등이 있으면 큰 힘이됩니다. 되도록 간단하게 먹을수있고 조리없이 취식 가능한 제품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입주청소 확인
공실인 상태였다면 이사전에 미리가서 확인해 볼수도 있지만 이사날까지 거주하다가 나간다면 모두 나간 후 청소가 이루어 집니다. 청소가 마무리되면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TV 인터넷 설치 및 도시가스 설치
이 시점 까지 오셨다면 이사는 얼추 마무리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새집으로 짐이 모두 들어온 상태이며 부동산 계약까지 모두 마친 상태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설치와 가스설치는 거의 점심이나 늦은 오후가 됩니다. 미리 예약을 해놓았으므로 정해진시간에 직원분이 방문을 하실겁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이사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이사 후 어느정도 주변정리가 되면 몇가지 체크할 사항만 남았습니다.
(1) 전입신고
전입신고는 이사 후 2주안에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전세집으로 가셨다면 확정일자 등을 확인해보시는게 좋고 특별한 경우가 없는한 주민센터에서 어렵지않게 신고가 가능합니다.
(2) 우편물 수령확인
이사전에 주소변경 요청을 하셨다면 정상적으로 새로운 집으로 우편이 잘 도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전에 살던 사람의 우편물이 계속해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은 버리지 마시고 따로 보관하신 뒤 연락이 오거나 아니면 연락을 먼저 취해서 처리여부를 결정합니다.
(3) 시설 하자 확인
계약시에는 미처보지 못했던 부분에서 시설이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이사 당일날 이후로 최대한 빨리 사진 등을 찍어 확보하시어 부동산에 연락을 취해서 상의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보상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이사를 가기위한 준비 체크 리스트를 알아보았는데요, 필수적으로 진행해 놓아야 하는 일과 일의 처리 순서를 잘 계획하고 진행하시면 일사천리로 하나씩 잘 풀어나가실 수 있을겁니다. 중요한건 이사전 시간이 있을때 대비를 잘 해놓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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