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사용 안되는 이유>
우리 실생활을 돌아보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제품 포장이 소형화 되고 온라인 배송 등이 활성화 된 시대에는, 제품을 담는 용기나 박스까지 플라스틱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분명 편리하고 위생상으로도 좋게 느껴지기는 하는데요.
문제는 하루에도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 하다는 겁니다. 하루이틀만 집에 쓰레기가 쌓여도 부피 큰 플라스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페트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생수를 사먹기 때문에 생수병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우유나 기타 음료수들, 모두 페트병으로 나오죠. 이러한 것들을 한번 쓰고 버리기엔 겉보기에 너무 멀쩡하고 모양도 예뻐서 재사용 하고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요, PET 재사용, 가능할까요?
<페트병은?>
먼저 PET에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요 구성 성분인 폴리에스테르 수지 중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사용해 성형하여 제작된 것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페트(PET)병 입니다. 인장강도가 높아서 용기에 내압이 걸릴 수 있는 탄산음료 등을 담는 용기로 많이 사용이 되고있습니다.
다양한 생산방식을 이용해 여러가지 액체를 담아낼수 있는 용기로 사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그 사용량이 높아졌는데요, 이로인한 환경문제로 인해 이를 재자원화 할 수 있는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PET병 사용 줄이기 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죠.
<재사용해도 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페트병은 한번 쓰고 나더라도 겉으로 보기엔 깨끗하고 모양의 변형도 없기 때문에 무심코 다른 음료나 물을 담아서 또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재사용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1. 페트병 내 세균번식
PET병을 열고난 직후, 입을대고 마시기 시작한 순간부터 용기 안으로 세균이 급속도로 빠르게 번식하게 됩니다. 뚜껑을 개봉하기 위해 손으로 잡거나 입구에 입을 대면서 음료내, 용기내로 세균이 침투, 번식하게 되는것이지요. 때문에 페트병을 한번 개봉하고나면 최대한 빨리 마신 후 병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을대고 마셨다면, 컵에 따라마신 것보다 더 빨리 처리 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2. 세척이 용이하지 않음
일단 대부분의 페트병 구조 자체가 입구가 좁은 모양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깨끗히 닦아서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재사용시 대부분 수돗물로 대강 헹궈내고 다른 음료를 담게되는데, 안에 남아있는 세균 등이 세척되지 않고, 또다시 빠르게 번식하게 됩니다.
3. 열에 약한 재질
플라스틱이 열에 약한 것은 모두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균의 소독을 위해선 끓는 물에 담그거나, 70도 이상의 물에서 씻는것이 좋은데, PET병은 열에 취약하므로 모양이 변형되거나 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뜨거운물로 세척, 소독은 금물!
위에서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하자면, 페트병은 세균이 번식하기 정말 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척하거나 관리할 수 없는 용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재사용 할 시에는 복통이나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셔서 조금 아깝더라도 PET용기는 1회용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사용후 과감히 버리시는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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