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앤리치, 어떤 뜻일까?>
요즘 TV나 미디어 매체를 보면 특정 인물을 가르키면서 "영앤리치"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이 용어가 사용되는 상황이나 인물을 생각해보면, 젊은 사람이면서도 부유해 보이거나 값비싼 물건들을 갖고있는 사진, 영상 등에서 사용됩니다.
이제 조금 감이 오셨을것 같습니다. 영앤리치란 Young(젊은), Rich(부자)를 합친 말로, Young and Rich로 표현하여 우리말로 "영앤리치"가 된 것입니다. 뜻을 풀어보자면 "젊은 부자"인 셈이죠.
<왜 생겨나게 되었을까?>
예전에는 젊은 사람이 자수성가하여 성공하기 위해선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때문에 "성공과 부"는 어느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의 훈장 같은 느낌이었다면, 요즘 시대엔 젊고 능력있는 CEO들이 사회에서 활동하며 부를 축적하거나, 어릴적부터 방송계로 데뷔한 연예인, 성공한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나, 태어날때 부터 부자가 된 일명 "금수저" 계층들이 많아 졌습니다.
또한 자신의 부를 거리낌없이 자랑스럽게 과시하는 현대 사회의 문화도 한몫을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요즘, 누군가 자신의 SNS를 통해 부를 자랑한다면 이는 급속도로 퍼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죠. 이처럼 "젊은 부자"들이 많아지면서 누군가에겐 선망이 대상이 되기도하고, 롤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영앤리치"는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매김 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까?>
사실 이 세상에 부자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영앤리치"라는 표현을 쓰면서 젊은 부자들에게 관심을 가질까요? 아무래도 단어 자체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젊음, 시간"이라고 하죠. 어린 나이와 더불어 많은 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것, 갖고싶은 것을 마음껏 소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사람들은 대리 만족을 느끼거나 부러움을 갖는 것 같습니다.
<영앤리치가 시사하는 바>
이러한 젊은 부자들이 또 다른 젊은이들에겐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괴리감을 느끼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영앤리치가 이룬 사회적 위치나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은 인정되어야 하고 박수 받을 일 입니다. 문제는 그런것들이 생략된채 그들이 가진 "부"에만 시선을 집중하는 사회적 시각도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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