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아싸? 핵인싸??
요즘엔 줄임말이나 외래어 등도 TV 프로그램에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예전에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용어들을 금기시하는 문화도 있었지만,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해 우리말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이 되는 문화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조어 중에서도 "핵인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용어만 처음 들었을 때는 딱히 무엇을 뜻하는지 유추하기가 힘듭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먼저 "인싸"와 "아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싸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라는 영어단어를 우리식으로 줄여서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단어의 뜻처럼 어떤 조직의 내부에서 조화롭게 지내는 사람을 뜻하는 말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교나 직장, 단체 조직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싸가 되고 싶어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아싸
아싸는 "아웃사이더(Outsiedr)"에서 파생되었으며, 인싸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을 칭합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거나 조직 내에서 잘 동화되지 않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아싸가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요즘엔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과 회의감 등으로 자발적으로 아웃사이더가 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핵인싸
이제 대망의 핵인싸 뜻을 알아볼까요? "핵"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인싸 라는 뜻은, 어떤 조직 내에서 주도적이고, 중심이 되는 인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인싸들 중에서도 더 중심에 있는 인물임을 강조하고자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든 중심이 되는 사람이 있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구성원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인싸가 존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단체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기에, 인싸든 아싸든 모두가 존중받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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