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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사돈간의 호칭

by o 2020. 9. 28.

사돈간의 호칭

집안 행사가 있거나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때면 가족들이 모여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 속에서 종종 난감하고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때가 있는데요, 바로 "호칭"문제 입니다. 가깝고 익숙한 사이의 친지라면 모를까, 1년에 한두번 만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정도라면 호칭을 부르는데 있어서 어색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돈간의 사이가 어렵습니다. 자녀의 혼인으로 인해 맺어진 두집안 사이를 사돈이라 칭하는데, 사실 정말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은 자주 만나기 힘든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서로가 어려운 관계인 만큼, 만남이 있을때 당황스럽지 않도록 이번 포스팅에서 사돈간의 호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돈 부모님 간의 호칭

자녀의 혼인으로 사돈으로 맺어진 양가 부모님들은 '항렬'이 같습니다. 때문에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호칭은 "사돈"으로 통일 됩니다. 양가 부모님 중 아버지를 특정하여 칭할땐 "바깥사돈", 어머니는 "안사돈"으로 지칭하기도 하며, 나이차가 많은 쪽에게는 사돈어른(남자), 사부인(여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자녀 배우자의 조부모 호칭, 또는 항렬이 높은 모든 경우

사위나 며느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즉 사돈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항렬이 위 이므로 남녀 구분없이 "사장 어른"으로 부릅니다. 남녀를 구분하고자 할땐 '바깥사장어른', '안사장어른'으로 칭하기도 합니다. 또한 조부모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항렬이 높은 사돈을 부를때는 모두 "사장 어른"으로 칭하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의 자신의(상대) 자녀의 호칭

부모님이 자신의 자녀를 이야기 할때는 "제 아들", "제 딸"로 부르면 되고, 사돈에게 사위나 며느리를 이야기 할때는 "00양", "00군" 으로 호칭하여 말하면 됩니다.

자녀 배우자의 형제,자매 호칭

사위, 며느리에게 형제자매가 있다면 부모님 기준으로 성별에 따라 사돈처녀, 사돈총각 등으로 부르면 됩니다. 자녀를 기준으로 항렬이 아래인 경우 사돈아가씨(도령), 사돈아기(아기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돈간의 호칭에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사돈간에도 항렬이 있고, 성별에 따라 조금씩 호칭이 달라 진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유연하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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