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핑크문, 뜨는 시간>
우리는 매우 큰 보름달을 지칭하여 "슈퍼문"이라고 부르죠. 우리가 매일같이 보는 평범한 달과는 다르게 그 크기가 매우 크고 둥글어서 평소에는 잘 찾아보지 않던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며 슈퍼문을 보고싶어합니다. 평범한 달이 슈퍼문이 되는 이유, 무엇일까요? 그리고 곧 찾아올 핑크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공전 주기에 따라서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상태가 되면 우리가 말하는 "슈퍼문"의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이 시점에선 시각적으로 매우 큰 달을 관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와 달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 "기조력"이 강해져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도 관찰할 수 있죠.
<핑크문 이란?>
슈퍼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 그렇다면 "핑크문" 이란 무엇일까요? 이러한 명칭이 붙게된 이유는 고대 원주민들이 수확 일정에 사용하던 달 명칭에 유래하여 핑크문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4월에 뜨는 보름달은 봄에 피는 꽃잔디(phlox)가 피는 시기라고 하여 이 꽃의 색상에 달을 비유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또한 달이 지평선의 근처에 있을때, 짧은 파장의 파란색 광선들보다 황적색의 긴 파장들이 더욱 오래 남게되면서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 붉은 빛이 도는 핑크색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핑크빛의 달을 계속 볼 수 있는것은 아니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분홍빛의 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즉, 운이 좋은 경우에 진정한 핑크문을 볼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 관측 할 수 있는 시간>
핑크문은 이번 2020년 4월 8일 오전 11시 35분 경에 관측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간으로는 오전 시간대 이므로 가장 큰 시점의 달을 관측하기는 어렵고,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시간대라고 하므로 참고하시어 하늘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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