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부케의 의미와 던지기 뜻>
두사람이 만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식. 지인이나 동료, 친척들의 결혼식을 참석하다보면, 대체로 비슷하면서도 신랑 신부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행사가 바로 결혼식인 것 같습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단정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올리는 요즘의 결혼식은, 서양에서 넘어온 문화에 우리나라만의 문화적 특성을 가미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부케의 의미와 그것을 던지고 받는 문화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케의 의미>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에게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부케"인데요. 언뜻 보기엔 신부손에 들려있는 작고 예쁜 꽃다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나름대로의 큰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먼저, 부케라는 단어는 프랑스어의 "bouquet"에서 유래되었으며, 꽃다발, 묶음, 덩어리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세 유럽 문화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꽃다발 대신 신랑이 직접 자연에서 곡물이나 약초등을 꺾어 만든 다발을 선물하였습니다. 이러한 재료가 사용된 배경에는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지나면서 곡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 보다는, 꽃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질병이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부케가 지금의 형태와 같은 꽃다발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 머리에 착용하는 화관 등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랑에게 꽃다발을 선물받은 신부는 그 사랑에 대한 허락과 답례로 부케안에 있는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뽑아 신랑 가슴에 꽂아주었는데, 그것으로 부터 파생된 것이 바로 현대의 "부토니에" 악세사리 입니다. 신랑이 입은 턱시도 가슴 왼쪽 깃 부분에 있는 작은 단추구멍이 바로 부토니에를 장착하기위한 플라워 홀 입니다.
<부케 던지기의 의미>
앞에서 알아본 것 처럼,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는 "행운과 보호"를 상징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상징물을 받는 다는것은 곧 자신에게도 좋은 기운이 깃들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죠. 부케 던지기 문화는 이러한 행운을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과도 함께 나누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오늘날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게 된다는 의미는, 특히 미혼 여성이 받게되면 곧 이어서 좋은 사람을 만나 시집을 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때문에 결혼 전에 신부와 그의 친구들이 미리 상의하여 부케를 받을 사람을 정하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면 행운의 꽃을 받기위해 경쟁하기도 하죠. TV드라마 에서 익살스런 장면으로 표현 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부케의 의미와 그것을 던지는 것에대한 뜻을 알아봤는데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이 내딛는 첫 걸음이기에, 결혼식에 쓰이는 소품들은 그것을 축복하고 기원하기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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