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차단기 내려가는 이유

전기 에너지가 없는 생활, 상상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현재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순간에도, 어두울때 등을 켜고 빨래나 음식을 조리할때 등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생활과 전기는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전기지만, 잘못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누전차단기"에 대해 알아보고 왜 차단기가 종종 내려가는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전이란?

새다(누), 전기(전) 자를 사용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어딘가로 새고있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이럴경우 전력의 손실 뿐만아니라 어딘가로 많은 전류가 흘러들어가서 기기 고장 및 화재,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누전차단기는 들어오고 나가는 전류의 차이를 측정하여 그 값이 0이상 계측될 시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차단기의 위치는?

흔히 "두꺼비집"이라고 불리는 차단기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현관 쪽, 혹은 신발장 안쪽을 열어보시면 아래와 같은 네모난 박스 형태의 덮개가 씌워져 있습니다.

요즘엔 눈에 잘 띄지 않는곳에 설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짐을 쌓아두시거나 하는 경우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차단기 위치에는 다른 물건은 놓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덮개를 열어보시면 위와같이 메인(배선 차단기) + 각각의 (누전차단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의 경우 누전으로 인한 과부하나 단락 발생시 이를 전체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차단기가 내려가는 원인 및 예방

1. 가전제품 누전

현재 사용중인 가전제품에서 누설이 발생했을 경우 스위치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가 없기때문에 일단은 크기가 큰 전자제품(tv 냉장고 등)부터, 사용하고 있는 제품 스위치 및 코드를 모두 끄고 뽑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차단기를 다시 올려보시고 빼놓았던 제품들을 한개씩 천천히 다시 사용해 보면서 원인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 제품을 사용했을때 다시 내려간다면, 해당 제품으로 인한 문제이므로, 더이상 사용하지 말고 제조사에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원인 찾기가 안되신다면 혼자 해결하는 것 보단 관리실이나 한전에 요청 및 문의를 진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과도한 전력 소비로 인한 원인

만약 내려간 차단기가 뜨거운 열을 내고 있다면,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개의 콘센트에서 여러개를 꽂아 사용하는 것보단 사용 위치를 분산시켜 주거나 사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전기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차단기의 노후&고장

이런 경우 제품을 새걸로 교체하거나 수리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단순히 스위치가 내려갔다고해서 차단기의 고장유무를 판단하기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위에서 알아봤던 원인들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관리소나 한국전력에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을 위한 생활예방 수칙

무엇보다 실생활에서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규격에 맞는 절연선을 사용하고, 전자제품을 사용할땐 물 등이 닿지 않도록 항상 조심합니다. 또한 하나의 전원에 너무 많은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분산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