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부상 빙모상 뜻 알아보기>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까운 지인이든, 직장의 상사나 동료의 가족이나 친인척의 부고(訃告) 소식을 종종 접하곤 합니다. 돌아가신 분의 상주나 부고를 알린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상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부모님의 경우 부친상, 모친상 등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지만, 오늘 알아볼 빙부상, 빙모상 등은 한번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부,모 자에 "빙"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어 앞에 오는 단어인데, 뜻을 알아보면 빙聘(부르다)부父(아버지). 다른 사람의 장인어른을 부르는 말이고, 빙聘모母. 다른 사람의 장모를 칭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빙"의 의미는 부르다의 뜻도 있지만 "장가들다"의 뜻도 가지고 있어서 장가를 가서 생긴 아버지, 어머니를 부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상주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상을 당해 부고를 알려온 사람의 장인어른이나 장모가 돌아가셨을때 빙부상, 빙모상이라고 칭합니다. 반대로 남편의 입장이 아닌 아내의 입장에서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는 시부상, 시모상 이라고 칭합니다.
<빙부상, 빙모상시 사위의 역할>
일반적으로는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자녀들 중 아들이 있는 경우 아들이 상주 역할을 하지만, 집안에 딸만 있는 경우엔 사위가 대신해서 상주가 될 수 있습니다. 사위라고 해서 다른게 아니라 찾아오는 조문객을 맞이하며 똑같이 상주 역할을 수행하면 되겠습니다.
<조문 시 기본 예절>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참석 하게 된다면, 먼저 기본적인 복장(검정 정장 등)과 부의금을 준비해서 출발하도록 합니다. 식장에 도착하면 부의금을 봉투에 넣어 앞에서 전달 후, 분향소로 향합니다. 분향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향에 불을 붙이고 연기가 나면 향로에 살며시 꽂은 뒤 몇걸음 물러나 고인에 대해 큰절 두번을 시행 합니다. 그 후 상주와 맞절 한번 후 간단한 몇마디의 위로 정도만 건넨 뒤 마무리 하면 되겠습니다.
전통적인 장례 특성상 예전에는 사위나 출가한 여성이 상주를 맡지 않았습니다. 상주를 할 수 있는 자격은 장손, 장남, 종손, 장조카 등이 었지만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가족구성원이 축소되고 합리적인 방법을 추구하면서 사위들도 상주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정의 종교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족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면 맡게된 일을 성실히 수행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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